스위스 건국기념일 불꽃축제

2016, 2018 여름여행

스위스의 독립기념일인 8월 1일

공식적으로 지정된 스위스의 국경일

스위스 전역에서 연방 국가 기념일을

축하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함께

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이 시기에 스위스에 방문하면

국기와 칸톤깃발들이 거리를 수 놓고 있으며

어딜 가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 중 인터라켄은 매년 8월 1일 밤 10시에

회에마테 공원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하는데

타 지역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라 꽤 볼만 하다.

2016년 방문 때 우연히 8/1일 일정이

인터라켄과 맞물렸었는데

당시 불꽃축제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2018년 여행 때도 일부러 8/1일 숙소를

인터라켄으로 잡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2018년엔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에

다른 큰 도시에서는 불꽃놀이가 금지되었었는데

인터라켄 불꽃축제는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회에마테 공원 앞 빅토리아 융프라우 그랜드호텔, 2016

 

2016년 인터라켄 불꽃축제 전

일행들과 함께 회에마테 공원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 검푸른 하늘이

너무나 예뻤던.. >_<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처음 몇 분간은

잔챙이 같이 작은 불꽃만 계속해서 터트리길래

구려도 너무 구린게 아닌가..

엄청 실망하고 있었던 찰나

제대로된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넋을 놓고 보다 왠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정까지 들었던 순간이었다.

이미 스위스에 폭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터에

생각치도 못했던 이런 멋진 불꽃축제까지>_<

 

 

 

동네 주민 한 분이 팬티바람?으로

교통안내를 하시면서 큰 웃음을..ㅋㅋㅋ

 

 

7월 말에서 8월 초에 스위스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건국기념일에 진행되는 행사들을 잘 알아보고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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