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근교 슈탄저호른 여행

2018년 여름여행

슈탄저호른은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푸니쿨라와 함께 2012년도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2층 케이블카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원래는 정상까지 산악열차가 놓여 있었는데,

1970년대에 산 정상쪽의 철로를 폐쇄한 후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운행하다

2012년에 60인승의 대형 케이블카

카브리오(Cabrio)가 들어섰다.

 

 


슈탄저호른 티켓 가격

 

슈탄스에서 슈탄저호른 정상까지의

왕복 티켓은 2021년 기준 성인 74프랑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자는 무료다.

자세한 가격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stanserhorn.ch/en/travel/fares/

 


슈탄저호른 가는 법

 

루체른에서 슈탄저호른 정상에 가는 방법

Luzern → Stans → Stanserhorn

루체른역에서 기차를 타고 Stans역까지

이동한 후, (13~21분 소요)

슈탄스역에서 푸니쿨라 탑승장인

Stanserhorn-Bahn으로 가면 된다. (도보 5분)

 

 

Stanserhorn-Bahn에서 산중턱까지는

푸니쿨라로 이동하고 중간에 카브리오(케이블카)로

환승하여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환승 포함 25분 소요)

 

 


슈탄저호른 소요시간 및 운행기간

루체른에서 슈탄저호른 정상에 다녀오는

총 소요시간은 정상에서 머무는 시간과

하이킹 코스에 따라 달라지는데,

루체른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4-5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편도 소요시간 45분~1시간)

운행기간은 보통 4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이며

운행시간은 아래와 같다. (2021/4/10 오픈)

(더 자세한 정보는 Stanserhorn.ch에서 확인 가능)

 

 

 

매번 강조하지만 스위스에서는 날씨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날씨 체크는 필수!

여행 당일 아침에 아래 공식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웹캠과 날씨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메인화면 하단에 위치)

https://www.stanserhorn.ch/en


 

필라투스에서 멋진 하이킹 코스에

터보건까지 신나게 타고 내려온 후,

좀 늦은 시간에 슈탄저호른으로 이동했다.

루체른역에서 슈탄스(Stans)역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금방 도착했다.

슈탄스에 내려 아기자기한 마을을 구경하며

푸니쿨라 탑승장인 Stanserhorn-Bahn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푸니쿨라 탑승장에 도착한 후

매표소에 가서 스위스패스를 보여주고

출발시간이 적힌 티켓을 받으면 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땐 너무 늦은 시간에

대기 인원이 많지 않아서였던건지

그냥 들어가서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보통 30분에 한 대가 출발하며

성수기에는 10분에 한 대씩 운행한다.

참고로, 성수기와 주말엔 사람이 많고

예약이 되어있는 단체여행객들이

우선적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산 중턱까지는 125년의 역사를 가진

이렇게 귀여운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게 된다.

 

 

산악열차나 케이블카와는 다르게

1량의 작은 푸니쿨라를 타고 들판을 가로질러

올라가니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feat. 벨카우 응아냄새ㅋ)

중간에 세계 최초의 개방형 2층 케이블카인

카브리오(케이블카)로 환승했다.

 

 

2층의 경우 턱이 높긴했지만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전면 개방되어 있어서

난간쪽에 자리를 잡고 올라가는데 꽤 아찔했었다.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슈탄저호른 정상에 도착한 후,

하행 티켓을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다.

슈탄저호른 왕복티켓과는 별개로

하산 시간이 적혀있는 티켓을 나눠주는데

(비수기에도 그런건지 정확히 모르겠음)

산 정상에서 즐길거 다 즐기다 내려갈 때 쯤

티켓을 받게 되면 대기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질 수도 있다.

우린 케이블카 운행 마감시간에 거의 맞춰

내려오느라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성수기나 주말의 경우 하행 케이블카 대기시간만

2-3시간씩 걸렸다는 얘기도 들었다.

 

 

 

​사진으로만 봤었던

유명한 전망대 사진도 찍어보고..

 

 

 

해발 1989m로 가장 높은 전망대인

Gipeelrundweg에 올라가봤다.

 

 

 

 

같은 날 오전, 필라투스 정상에서 하이킹을 하면서

건너편 산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는 걸 보고

저긴 어디지.. 했었는데 바로 여기였다ㅋㅋㅋ

너의 정체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반대로 여기서 건너편 산을 자세히 봤더니

오전에 우리가 걸었던 하이킹트레일이 보였다:)

 

 

 

 

슈탄저호른에서도 하이킹도 많이 하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하루에 2개 산을 욕심내느라 시간이 부족:(

1일 2산은 비추비추비추ㅜ

 

 

 

 

짧은 하이킹 코스를 끝으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더니

시간표가 적힌 티켓을 나눠주고 있었다.

다행히 마감시간을 30분 남겨두고 있던 터라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막차를 타고 내려왔다.

(하행 티켓은 정상 도착시 미리 받는 것이 좋다.)

 

 

 

 

관광객들이 거의 다 빠져나간 후

한적했던 슈탄저호른 전망대.

 

 

 

정상에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서도

2층의 산 아래 방향 난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와.. 올라갈 때랑은 달리 꽤 무서워서

다리가 ㅎㄷㄷ 존잼>_<ㅋㅋㅋ

 

 

 

 

늦은 오후, 슈탄스 마을의 예쁜 건물들과 거리를

찬찬히 둘러보며 루체른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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