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산 여행 (하이킹 코스 추천)

 

루체른 근교 리기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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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에서의 첫 날.

불행히도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다.

루체른에서 이틀의 시간이 있었고

리기산, 필라투스, 티틀리스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아 어디를 가야할지

아침 식사 전까지 갈팡질팡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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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지 않은 날엔 그나마 리기산이 낫다는

민박집 아주머니의 얘기와

스위스패스가 있을 경우 리기산은 무료이기

때문에 더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리기산에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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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렸던 탓에 민박집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루체른역 옆 선착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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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베기스에 먼저 정착한 후 비츠나우로 향한다.

소요시간은 베기스까지는 40분,

비츠나우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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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이용해 리기산에 가는 방법은

베기스 or 비츠나우 출발로 두 가지 경로가 있는데

우린 비츠나우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서

베기스로 내려와 루체른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리기산 가는 방법에 대한 상세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루체른 근교 리기산 가는 법 (운행시간, 소요시간, 주의사항 등)

 

비츠나우에 내려서 선착장을 벗어나니

바로 앞에 기차역이 보였다.

 

비츠나우(Vitznau) 기차역 [사진:Wikimedia.org]

 

여기서 기차를 타면 리기산의 정상인

리기쿨름(Rigi Kulm)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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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좌석은 중간 정착지인

리기칼트바드(Rigi Kaltbad)역까지는

왼쪽 풍경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왼쪽 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잔뜩 낀 먹구름에

안개까지 더해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고

밖에 오래 있을 수 있던 상황이 아니라

추위를 피해 정상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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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비는 그쳤고

날씨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리기산 정상을 드나드는 산악열차 중

빨간색 기차는 비츠나우에서 올라오는 열차고

파란색 기차는 알트골다우역에서 올라오는 열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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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지 않고

기차만 이용해서 리기산에 가는 루트도 있는데

이 때 알트골다우역에서 타게 되는 기차가

이 파란색 산악열차다.

 

 

여유롭게 정상에서 시간을 보낸 후,

내려가는 길엔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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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많은 하이킹 코스로는 

1. 리기쿨룸 정상 → 리기슈타펠(Staffel)

20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트레일과

2. 리기슈타펠 → 슈타펠회헤(Staffelhohe) →

켄첼리전망대(Kanzeli) → 리기칼트바드(Kaltbad)

40분 정도 소요되는 트레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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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양한 하이킹 코스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rigi.ch/en/Experience-Enjoy/Summer/Hiking/Hiking-trails-on-Mount-R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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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시 2번 하이킹 코스를 택했지만

1, 2번 트레일을 합친 코스인

리기쿨름 정상에서 켄첼리전망대를 거쳐

리기칼트바드까지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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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기차를 타고 다음 정착역인 슈타펠역에

내려서 호수를 보며 철길과 나란히 걸었다.

 

 

흐렸던 하늘이 활짝 개면서 나타난

흩뿌려진 하얀 구름들이 정말 예뻤는데,

개인적으로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보다는

몽글몽글 흰구름이 많은 이런 하늘이 더 좋다.

천국에 온 기분이랄까:)

 

슈타펠회에역에서

평원지대를 지나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면

유명한 켄첼리(Kanzeli) 전망대를 만날 수 있고

넓은 광장에 벨카우 동상이 있는 곳이

베기스로 내려가는 케이블카 정착지이다.

 

베기스 ↔ 리기칼트바드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rigi.ch/en/Information/Mountain-railways/Rigi-Bahnen/Timetables-Rigi-Bah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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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에서도 훤히 보이는

어마무시한 아랫 동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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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베기스(Weggis) 또한

듣던대로 아기자기하고 정말 예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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