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근교 소도시 라퍼스빌
2018년 스위스 여행 땐,
오전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했다.
그래서 공항 내에 있는 Salt 지점에서
바로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당시 Salt 공항지점엔
한국어에 능통한 여직원이 있었고
친절하게 유심칩까지 다 끼워주셨다:)
첫 날 숙소는 취리히라 시내로 바로 이동.
공항에서 기차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Zurich Flughafen → Zurich HB)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나니
오후 2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취리히 근교 라퍼스빌에 다녀오기로 했다.
라퍼스빌은 취리히 호수 남쪽 끝자락에 있는 도시로
취리히에서 기차로 40분이 걸린다.
구시가지와 고성, 장미정원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장미로 유명한 도시답게
고성 아래 장미정원에서 수십가지가 넘는
다양한 장미들을 볼 수 있는데
6월에서 9월 사이가 절정기라고 한다.
라퍼스빌역에서 나와 마을 왼편으로 길을 건너면
작은 광장과 함께 취리히 호수길이 나온다.
호수길을 따라 산책을 한 후,
고성이 있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지
동양인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었다.
고성쪽으로 올라가니
교회 앞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차림새를 보니 결혼식이 있었던 것 같았다.
이렇게 맑고 좋은 날
이런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에서 결혼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축복이지 않을까.
교회 앞을 지나 걷다 보면
라퍼스빌 전경을 훤히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나온다.
구시가지 구경을 끝낸 후, 라퍼스빌역으로 돌아와
스위스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를 보기 위해
지하통로를 이용해 반대편으로 빠져나왔다.
목조다리 위를 따라 산책을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다리가 길어 시간이 꽤 소요됐다.
중간까지만 갔다 돌아오는 것을 추천..ㅋ
라퍼스빌은 도시 규모가 굉장히 작아서
도시보단 마을 느낌이 강했고
여유있게 둘러봐도 반나절이 걸리지 않는다.
2~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
취리히 여행시에 라퍼스빌까지 같이 묶어서
하루에 둘러보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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