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티틀리스

 

티틀리스(3,239m)

2016년 여름여행

루체른에서의 이튿날.

루체른 근교 중 한 군데를 둘러본 후,

인터라켄으로 넘어가기로 한 날이다.

루체른과 근교를 비롯해

스위스 전역이 하루종일 흐렸던 날.

필라투스와 티틀리스 중 고민을 하다

별 다른 이유 없이 티틀리스에 가기로 결정했다.

아쉽지만 필라투스는 다음 번 여행 때 가기로.

스위스 티틀리스
세계 최초의 회전 케이블카 - Titlis Rotair [사진:titlis.ch]
스위스 티틀리스
Titlis Cliff Walk [사진:titlis.ch]

 

티틀리스는 '천사의 마을'이라 불리는

엥겔베르크에 위치

루체른 근교 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

만년설로 유명하며 1년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티틀리스 가는 법

 

루체른에서 티틀리스에 가는 방법

기차를 이용해 엥겔베르크역으로 가면 되는데

기차로 43분 정도 소요되고 역에 내려서

곤돌라 승강장까지 도보 10-15분 정도 걸린다.

(셔틀버스 이용시 3분 소요)

Luzern → Engelberg → TITLIS Bergbahnen

루체른에서 엥겔베르크로 가는 열차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없기 때문에

SBB Mobile 어플을 이용해 시간 체크 필수.

 

스위스 엥겔베르크
스위스 엥겔베르크
티틀리스 케이블카 정류장 (TITLIS Bergbahnen) ​

 

엥겔베르크에서 티틀리스 정상까지

왕복 티켓 가격은 2019년 기준 92프랑이며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50% 할인이 된다.

구간별 가격과 각종 패스별 할인율은

아래 사이트에서 더 정확하게 확인 가능하다.

https://www.titlis.ch/ko/info/allgemeines/Prices

 

 

티틀리스 곤돌라 운행시간

 

엥겔베르크에서 티틀리스 정상까지의 운행시간

상행은 08:30~16:00

하행은 08:30~17:00

참고로 엥겔베르크-트륍제 구간의

곤돌라는 365일 운행되지만

티틀리스 로테어(Stand에서 티틀리스 정상)

연중 10~14일 정도 운행이 중단되는 기간이 있다.

(보통 11월 초)

기간별로 운행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고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으니

티틀리스에 가기 전 아래 사이트에서

케이블카 운행여부와 운행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날씨와 실시간 웹캠도 조회 가능하므로

현지 날씨 상황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좋다.

https://www.titlis.ch/ko/info/allgemeines/Timetables

 

티틀리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트륍호수(Trubsee)를 지나 Stand까지 간 후,

여기서 세계 최초의 회전 케이블카인

티틀리스 로테어로 갈아타고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엥겔베르크에서 Stand까지는 20분,

Stand에서 정상까지는 5분 정도 소요)

 

스위스 티틀리스
스위스 티틀리스

 

이 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정상에 올라가니 정말 아무것도 안 보였다.

스위스패스로 50% 할인을 받았다 쳐도

왕복티켓이 한화로 5만원이 넘는데ㅜ

이 날 티틀리스에 와서 느낀 점은

스위스 여행시 흐린 날엔

고도가 높은 지역에 절대 가지 않기.

안 보인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

이렇게 흐린 날은 도심지역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상에 올라가 빙하 동굴을 구경하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라는

티틀리스 클리프 워크도 걸어보고,

정상에서 무료로 튜브 썰매도 탈 수 있는데

이건 추워서 패스:(

날이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한참을 기다리다 보니

얼핏 파란 하늘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티틀리스 정상 부근에만 구름이 몰려있는 듯 했다

스위스 티틀리스

 

날씨가 좀 개진 않을까.. 기대하며 꽤 오래 버텨보았으나

도저히 날이 개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려가기로 결정ㅠ

스위스 티틀리스

 

중간에 보이는 이 호수가 바로 트륍제(Trubsee)다.

호수 주변으로 하이킹 코스도 있고

보트도 탈 수 있다고 들었다.

 

스위스 엥겔베르크
스위스 엥겔베르크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엥겔베르크 마을도 정말 예뻤고

아래로 내려오니 날이 더 활짝 개고 있었다.

그나마 엥겔베르크 마을이라도

파란 하늘 아래서 볼 수 있어 만족:)

 

스위스 엥겔베르크

 

이 날은 8월 1일, 스위스 국경일이라

마을 사람들이 시끌벅적하게 모여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악기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 즐거워 보이는 얼굴들..

나까지 어깨가 들썩들썩했다ㅋㅋ

유럽의 이런 문화들은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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